강동소아청소년 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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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지행동치료

인지치료

1950년대 미국의 정신과의사인 Aaron T. Beck과 심리학자인 Albert Ellis에 의해 소개된 이후, 현재까지 전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시행되고 있는 정신치료입니다. 인지행동치료는 인지와 정서의 상관관계에 주목하여 인지의 틀을 교정(=생각 바꾸기)하여 정서와 행동상의 변화를 꾀하는 치료법입니다.

사람은 어떤 상황에 처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자신만의 어떤 생각(자동사고)을 떠올리고, 그 생각에 의해 감정이 반응하면서 어떤 행동을 취하게 됩니다. 이때 자동사고가 잘못되어 있는 경우(역기능적 자동사고) 우울이나 불안 등의 심리적 증상들을 겪게 된다는 것이 인지행동이론입니다. 그리고 이 이론을 바탕으로 하여 잘못된 인지행동패턴을 찾아내어 교정해주는 치료법이 인지행동치료입니다.

예를 들어 자신과 세상, 미래에 대한 부정적 사고가 내면 깊숙이 자리 잡고 있다면, 이러한 생각이 우울한 감정을 야기할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대인관계는 제한될 것이며, 밖에 나가려 하지 않거나 게으름을 피우는 등의 행동상의 변화도 일으킵니다. 보통 이와 같은 부정적 사고를 찾아내고, 대안을 모색하며, 대안을 실제 경험해봄으로써 보다 긍정적이고 효율적이며 적응적인 사고를 만드는 것이 인지행동치료의 목표입니다.

우울증 환자들은 마음대로 결론짓기, 과일반화, 선택적 추론, 이분법적 사고, 파국적 예상(재앙화 사고), 그리고 과도한 책임의식 등의 여러 가지 다양한 역기능적 자동사고를 갖고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런 자동사고는 어렸을 적의 부정적인 경험이나 좋지 않은 환경에 의해 잘못된 핵심믿음이 형성되었기 때문에 만들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리하여 우울증 환자들은 특징적인 3가지 인지적인 핵을 보이는데,

  1. 자기 자신을 비판적으로 바라보고
  2. 현재의 상황과 경험을 부정적으로 판단하며,
  3. 앞날에 대해서도 비관적으로 예상합니다.

우울증의 인지행동치료는 단시간의 시간을 정해놓고 환자의 이런 특징을 확인하여 교정하는 것으로, 이를 위해서는 환자와 의사 간의 상호협조가 필요하고, 지금 여기서의 상황을 강조하며, 환자 스스로가 자신의 치료자가 될 수 있도록 교육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아이들은 아직 덜 성숙하였기 때문에 성인에 비해 자기를 스스로 되돌아보고 판단하고 조절하는 능력이 부족한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우울과 불안 등의 정서 장애, 부모 자녀 관계의 어려움 등을 동반하고 있을 경우는 더욱 그러할 때가 많습니다. 이런 경우 자기 행동 조절 능력이 나이보다 더욱 부족하여 가족 내에서 혹은 학교 생활이나 또래 관계에서 어려움을 겪곤 합니다.

인지행동치료는 아이의 발달 단계에 맞추어 스스로의 행동을 인식하고 조절하도록 돕는 프로그램입니다. 즉 인지 행동치료는 아이들에게 형성된 부정적이고 왜곡된 생각을 수정하고 잘못된 행동 습관을 변화시키는 치료입니다.

성인의 인지행동치료와는 달리 아동의 인지행동치료는 아이들의 발달 정도, 흥미 등을 고려하여 시행되게 되며 이에 따라 개별 혹은 소그룹으로 진행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