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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정신건강칼럼

부모의 역할

이혼, 사별가정에서의 자녀양육

* 홀부모 가정이란?

사별이나 이혼으로 부모가 헤어지게 되거나, 한쪽 부모가 외국에 가게되어 수년간 떨어져 있게 되는 경우, 아이는 편부나 편모밑에서 자라게 된다. 홀부모 가정이 되는 것은 어린이 뿐 아니라 가족 전체에 큰 변화가 일어나는 것으로 사별이나 이혼으로 부모중 한병이 없어지는 것이 아이에게는 적응이 필요한 어려운 일이다.


* 양쪽부모가 있는것이 유리하다

여자아이든 남자아이든 양쪽 부모가 모두 있는 것이 자라서 사회적으로나 심리적으로 건강한 성인이 되기에 훨씬 유리한 입장이다. 어린이가 자라서 남성 또는 여성이란 주체성을 가지고 이성을 사랑하고 결혼하게 되는 것은 부모의 결혼생활을 보고 모방하고 동일시함으로 가능한 것이다. 특히 3세이후 사춘기까지 부모 한쪽이 없다는 것은 어린이 입장에서는 상당히 불리한 조건이 될수있다.


* 홀부모의 어린이가 모두 문제가 있는것은 아니다.

홀부모의 가정 어린이들에게 한쪽 부모가 없다는 것은 어렵고 힘들지만 극복해야할 하나의 도전이 된다. 한쪽 부모가 없다고 정상적으로 자랄수 없다는 것은 아니다. 만약 아버지가 없다면 기억이나 주위의 성인남자에게 느끼는 특징으로 상상속의 아버지를 만들수 있다. 어머니가 없는 경우도 마찬가지로 기억이나 다른 여성과의 관계에서 어머니상을 만들수있다. 그러므로 홀부모가정에서 단지 아이에게 없는 부모자리를 매꾸기 위해 부적당한 결혼을 하는것은 적절하지 않다.

* 홀부모가 주의해야 할 점

홀부모는 흔히 전 배우자에게 느꼈던 감정적 욕구를 아이에게서 느끼고 싶어한다. 특히 첫아이에게 의지하고 싶은 생각이 들고 아이의 입장에서는 어려움에 처한 부모에게 감정적 지지를 하고 싶어한다. 하지만 어린이의 경우 자신의 감정적인 발달에 장애를 초래하지 않고는 어른의 역할을 할 수없다. 즉 어린이가 어른의 대치물로 행동해야 한다면 아이의 감정적 발달과 성장이 방해되는 것이다. 따라서 홀부모는 아이에게 성인의 감정적 욕구를 원하지 않아야 하고 또한 부모가 해야할 일을 배워야 한다.


* 홀어머니의 가정의 경우

어머니의 마음가짐이 가장 중요하다. 어머니는 때로 외로움을 느끼고, 갇혀있고, 헷갈리는 느낌을 가지고 이것을 아이에게 드러낼 수 있다. 이것은 지극히 자연스럽고 또 어린이에게 크게 해가 되지 않는다. 중요한 것은 어머니가 정상적 인간으로 계속 살아가는 것이고, 친구와 사귀고, 오락을 즐기고, 바깥일을 하던지 해서 사회의 활동을 가능한 계속하는 것이다. 어린이가 너무 어리거나 주위에서 도와줄 사람이 없거나 하면 일이 어려워지지만 가능한 자신의 시간을 내야 한다. 어린이에게는 어머니의 활기차고, 적극적인(개방적인) 태도가 도움이 된다. 어머니가 자신의 모든 활동, 생각, 감정을 아이에게 구속시키는것은 어린이에게 좋지 않다.


* 홀어머니의 아들기르기

홀어머니가 남자아이을 기를때는 매일 다른 남자들과 지내는 기회를 갖게하는 것이좋다. 어머니의 입장에서는 아들을 정신적 친구로 여기고, 자신의 취향에 맞추도록 하려는 마음을 가질수 있다. 어린이는 조숙해지고 성인취향이 된다. 홀어머니 경우 충분히 아들과 시간을 보내고 같이 즐거운 시간을 갖으면서 아들 스스로 흥미를 느끼는 일에 몰두하도록 해야 정신적으로 건강하게 자랄수 있을 것이다.

☞강동소아정신과의원 원장 소아정신과전문의 김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