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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정신건강칼럼

초등학생 키우기-정서문제

음식거절증(신경성 식욕부진증)

* 어린이 식이장애

어린이 식이장애는 과식증, 이식증 그리고 거식증이 있다. 과식증은 대개 어린이비만으로 이어진다. 이식증이란 영양이 없는 물질 즉 벽의 회반죽이나 물감, 종이, 머리카락을 먹는것으로 중금속중독이나 장폐쇄같은 합병증이 생길수 있는 식이장애이다.


* 어린이 음식거절증

6개월에서 3세사이의 유아기에 음식을 거절하거나 몇가지만 먹거나 조금만 먹는 경우는 발달장애등 성장에 심각한 영향을 끼칠수있다. 이런 어린이는 신체적으로 잘 자라고 있다고해도 식사시간에 엄마와 갈등이 심해진다. 즉 음식을 통해 자율성과 통제 사이의 갈등을 나타내게된다.


* 유아기 신경성 식욕부진 원인은?

유아기에는 공복감이나 포만감 같은 신체감각과 애정, 분노, 좌절같은 감정적 느낌이 서서히 구별되기 시작한다. 이때 엄마가 지나치게 먹이는 것에 집착하여 애정, 분노를 식사 시간에 보이면 아이가 신체적 욕구와 감정적 경험을 분리하지 못하고 먹는 행동을 감정적 느낌으로 느끼게 된다. 대개 지나치게 간섭하려하고 아이의 모든것을 어머니가 통제하는 경우에 음식 거절증이 잘 생긴다.


* 음식거절증은 애착장애이다.

음식이란 모자관계에서 보살핌과 애정을 주는 중요한 수단이다. 애착형성의 수단으로 음식 먹이기를 통해 애정적 관계가 수립된다. 따라서 거식증이란 애착형성이 되지않아 감정적 발달이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에 잘생기게 된다. 대개 어머니는 즐거움이 없고 아이에게 신체적인 자극을 주지못하고 아이가 무엇을 원하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 애착장애 아동의 특징은 음식을 먹은뒤 잘 토하는데 이것은 스스로 긴장을 감소하거나 자기자극을 하는 행위라고 볼 수있다. 대개 발달지연이 있고 사회적 반응이 없고 힘이 없어 보인다.


* 애착장애로 인한 성장지연증의 치료

첫째, 영양상태을 개선하고 영양치료를 해야한다.
둘째, 발달적인 자극을 주고 감정적 결함을 보충해줘야 한다. 아이를 입원시키면 상당히 빨리 호전된다.
셋째, 어머니를 도와 애착관계 형성을 돕는다. 모든 가족을 치료에 동참시키는 것이 좋다.


* 신경성 식욕부진증

사회적으로나 문화적으로 날씬한 몸매를 추구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식욕부진증 환자가 상당히 증가하고있다. 특히 사춘기 이전 발병은 사춘기 발달이 지연되고 성적인 발달이 지연되기 때문에 문제가 된다. 대개 신체장애 왜곡이 있고 식사에 대해 부모와 노골적인 갈등을 보인다. 가정문제와 가족간의 갈등이 심하다.

* 신경성 부진증의 치료

영양장애에 대한 교정이 필요하며 빈혈, 빈맥. 구강염에 대한 치료가 필요하다. 심각한 내과문제가 있거나 자살의 위험이 있으면 입원치료 받아야 하며 불안, 우울, 강박등 동반증상이 심할때는 증상에 대한 약물치료가 필요하다. 이상적인 몸무게가 되기위해 무조건 몸무게를 늘리는것 보다는 치료의 전 과정에 환자가 협조하여 참여하도록 돕는것이 중요하다.

☞강동소아정신과의원 원장 소아정신과전문의 김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