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에 소개하는 질문지는 아이의 산만한 행동이 병적인 정도인가를 부모나 선생님이 체크해 볼 수 있는 것이다.
0:전혀없음, 1:약간, 2:상당히, 3:아주심함
*차분하지 못하고 지나치게 활동적이다. - 0 1 2 3
*쉽게 흥분하고 충동적이다. - 0 1 2 3
*다른아이들에게 방해가 된다. - 0 1 2 3
*한번 시작한 일을 끝내지 못하고, 주의집중 시간이 짧다. - 0 1 2 3
*늘 안절부절 못한다. - 0 1 2 3
*주의력이 없고 쉽게 주의가 분산된다. - 0 1 2 3
*요구하는 것은 금방 들어주어야한다. 그렇지 않으면 쉽게 좌절한다. - 0 1 2 3
*자주 또 쉽게 울어버린다. - 0 1 2 3
*금방 기분이 확 변한다. - 0 1 2 3
*화를 터뜨리거나 감정이 격하기 쉽고, 행동을 예측하기 어렵다. - 0 1 2 3
점수를 모두 더해서 15점 이상이면 병적인 정도로 보아야한다. 병적인 산만함이라고 의심되면 소아정신과에서 약물치료를 받는것이 좋다. 약물치료는 보통 수년간 하게 되는데 서서히 체질을 개선히여 좋은버릇을 몸에 익히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생각하면 된다. 이 약물은 상당히 효과가 좋고 또 안전하기 때문에 안심하고 사용할 수있는 약물이다.
*집중력이 떨어지는 어린이를 집에서 도와주는 방법
학교나 집에서 환경을 조정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우선 학교에서는 선생님의 도움을 받아서, 아이를 되도록 앞자리에 앉히도록 한다. 앞자리에 앉혀 선생님이 자주 이름을 불러 주의를 환기시키는 것이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움직이는 체질이므로 심부름을 시키거나 칠판을 닦도록 시켜서 자주 움직이게 해주는 것이 좋다.
집에서 아이의 방은 조용하고 가구가 많지 않아야 한다. 장난감도 모두 장 속에 보관해서 보이지 않도록 하고 필요 할 때 한가지만 꺼내서 쓰도록 한다. 숙제나 공부하는 시간은 20분정도로 짧게 잡고, 쉬었다가 또 하는식으로 반복해서 한다. 그리고 한번에 한 가지씩만 과제를 내주고 여러가지를 동시에 시키지 않아야 한다.
부모들은 산만한 아이일수록 서예나 바둑같이 차분하게 하는 취미가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이것은 부모들이 잘못 알고 있는 것이다. 산만한 어린이에게 태권도나 수영같은 활동적인 취미생활을 하도록 하여 신경근육을 이완시켜 주는 것이 집중력향상에 도움이 된다.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 진단기준
-주의력결핍-
1) 학교 수업이나 일 혹은 다른 활동을 할때, 주위집중을 하지 못하고 부주의해서 자주 실수를 한다.
2) 과제나 놀이를 할 때 지속적으로 주의집중하는데 자주 어려움이 있다.
3) 다른사람이 앞에서 말할 때 잘 귀기울여서 듣지않는 것처럼 보인다.
4) 한장소에서 끝까지 지시에 따라 하던 일을 끝마치지 못한다.(학교 활동이나 집안일, 숙제등)
5) 과제나 활동을 체계적으로 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6) 지속적인 정신적 노력을 필요로 하는 과제를 회피하고 싫어하거나 안하겠다고 저항한다.
7) 과제나 활동을 하는데 필요한 것들(장남감, 숙제, 연필, 책등)을 자주 잃어버린다.
8) 외부 자극에 의해 쉽게 주의분산된다.
9) 일상적인 활동에서 자주 부주의하다.
-과잉행동 충동성-
1) 가만히 있지 못하고 손발을 계속 움직이거나 몸을 꿈틀거린다.
2) 수업시간이나 가만히 앉아 있어야 하는 상황에서 자리에서 일어나 돌아다닌다.
3) 상황에 맞지않게 과도하게 뛰어다니거나 기어오른다.
4) 조용히하는 놀이나 오락 활동에 참여하는데 자주 어려움이 있다.
5) 마치 모터가 달려서 돌진하는 것처럼 계속적으로 움직인다.
6) 말을 너무 많이 한다.
7) 질문을 끝까지 듣지 않고 대답해 버린다.
8) 자주 자기 순서를 기다리지 못한다.
9) 자주 다른사람을 방해하고 간섭한다. (대화나 게임하는데 불쑥 끼어든다.)
⊙위 문항 중 6개 이상을 6개월 이상 기간동안 보일 때 진단이 내려짐.
☞강동소아정신과의원 원장 소아정신과전문의 김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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