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장애를 훌륭하게 이겨낸 사람들
S씨는 지금 54세이다. 그는 학교 다닐 때 글을 쓰면 엉망진창이 되어 도저히 다른사람들이 읽을 수가 없었다. 그는 학년이 올라 가면서 학습을 따라가지 못했기 때문에 바보 취급을 받았으나 결국 12살때에 정신과에서 난독증이란 진단을 받았다.
하지만 그는 좌절하지 않고 오히려 자신있게 어렵다고 생각되는 것을 광적으로 이해하려고 노력했다. 그는 특히 글쓰기에서 문법적인 어려움이 있었기 때문에 문법광이 될 정도로 공부하였다. 그는 간단한 글을 쓰는데 다른사람의 5배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
하지만 그는 지금 20세 이후로 현재까지 공상과학 소설가로 활동하고 있다. 자신의 과학적인 상상력과 글을 제대로 써 보려는 피나는 노력이 그를 소설가로 만든 것이다. 세계적인 작가인 프로스트나 예이츠, 그리고 버지니아 울프도 난독증 환자였다.
그들은 난독증을 가진 사람도 훌륭한 글을 쓸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그들은 난독증을 치료한 것이라기 보다 자신의 문제를 이겨내기 위해 자신만의 비법을 개발했으며, 또 이를 통해 난독증을 극복하고 세계적인 작가가 되어 불후의 작품을 남긴 것이다.
이외에도 윈스턴 처칠, 아인슈타인, 영화배우인 우피 골드버그도 모두 눈부신 성공을 거둔 학습장애인들이다.
*학습장애를 성공적으로 극복하는 10가지 방법
1. 주위 사람에게 적극적으로 도움을 받는다. 학습장애 치료사나 특수교육 전공 선생들에게 개별적인 도움을 받아야한다.
2. 자신에게 도움이 되는 방법을 찾는다. 컴퓨터나 계산기가 공부에 더 도움이 되는지? 다른 도움이 될만한 도구를 주변에서 찾아본다.
3. 학습장애를 숨기지 않고 주변사람들에게 알리고 이해시킨다.
4. 시험이나 숙제를 피하지 말고, 학습장애가 있어도 끝까지 공부할 수 있다는 사실을 항상 기억한다.
5. 자신도 제대로 교육받을 권리가 있음을 알고 항상 주변에 당당히 요구사항을 이야기한다.
6. 자신이 하고싶은 일을 찾아 열심히 하면 걱정도 줄고 새로운 기술을 배우게 되어 학습장애 극복에도 도움이 된다.
7. 자신만이 독특하게 가지고 있는 강점을 찾아내 갈고 또 닦는다.
8. 계속해서 노력하고 절대 포기하지 않는다.
9. 학습장애에 대해 더 많은 것을 배워 자신과 주위 사람에게 이해시킨다.
10. 자신을 믿고 또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믿으면 어떤 것도 당신을 막지 못할 것이다.
*학습장애 증상 점검표
1. 공부해도 성적이 오르지 않는다.
2. 공부하기 싫다.
3. 책읽기 싫다.
4. 만화책만 본다.
5. 책을 읽어도 잘 이해가 안 될 때가 있다.
6. 책상에 앉아 있어도 진도가 안 나간다.
7. 말로 하면 알아듣지만 스스로 책을 보면 잘 이해 못한다.
8. 독후감이나 일기를 잘 쓰지 못한다.
9. 글을 읽을때 다음 줄로 넘어가지 못한다.
10. 글씨 쓰는 속도가 느리고 엉망이다.
11. 휘갈겨 쓴다.
12. 섬세한 운동을 못한다.
13. 자주 넘어지거나 부딪힌다.
14. 덧셈 뺄셈등 연산이 느리다.
15. 숫자 개념이 없다.
16. 돈 계산이 느리다.
17. 응용 문제는 풀기 어렵다.
*17개 항목중 8개 이상이면 학습장애를 의심한다.
☞강동소아정신과의원 원장 소아정신과전문의 김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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