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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뉴스10 출연(2012.8.24)
JTBC. 뉴스10 출연(2012.8.24)

[앵커]

성적이 우수한 고교 모범생이 어머니를 살해한 충격적인 사건. 1년 반 전 벌어진 이 사건에 대한 재판을 계기로 엄벌과 관용 논란이 불붙고 있습니다.

이윤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평소와 다름없이 평온했던 지난해 3월 20일, 일요일 아침.

혼자 자는 어머니를 물끄러미 바라보던 우등생 아들.

짧은 침묵을 깨고 아들이 흉기를 들어 어머니를 찌릅니다.

사흘 동안 먹지도, 자지도 못했던 상황.

전날 어머니에게서 골프채로 2백여대를 맞기까지 한 아들은 엉덩이가 피와 진물로 얼룩져 있었습니다.

전교 1등을 다투는 등 성적이 우수했던 아들 지모군.

 

논술과 영어 경시대회, 독후감 공모 대회까지 상이란 상은 모두 휩쓸었습니다.

[지모 군 친척 : 엄마가 여러 가지를 동시에 팔방미인처럼 키우고 싶어 했기 때문에 못 하는 게 없는 아이 있죠. 모든 면에서 다 잘하는 아이로 키우고 싶어 했고.]

그런 아들을 자랑스러워했던 엄마.

가정불화가 심해지고 이혼 위기까지 찾아오자 점점 아들에게 집착했습니다.

전국 1등을 원했던 엄마의 과도한 기대는 가혹한 체벌로 이어졌습니다.

[지 군 아버지 : 씻겨줄 테니까 벗자 이러니까 자꾸 거절하는 거예요. 나중에 바지를 확 내렸는데 보니까 밑에 하체가 온통 그냥 매 자국이었어요.]

가정폭력을 낳은 집착과 비뚤어진 모정.

그것을 견디지 못하고 패륜의 나락에 떨어진 아들.

[김영화/소아정신과 전문의 : 해리 현상으로 보는 건데. 정신과 질병의 하나로. 본인이 살인을 저질렀다든지 그런 극단적인 스트레스 상황에서 자신이 한 행동을 잊어버리는 거예요. 지킬박사와 하이드처럼.]

내일(26일) 밤 탐사코드J에서는 최근 재판을 계기로 엄벌과 관용 논란이 불붙고 있는 이 비극적 드라마의 전말을 집중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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